지하철이나 1000원 빵집이 많이 생긴 요즘
지나치게 올라있는 빵 가격에 대해 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일 하면서 가볍게 우유와 함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빵이라는 것이
부담스러운 가격에 잘 구매하지 않게 되는 것과 더불어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도 드물었다
우연하지 않은 기회에 구례 여행 중 찾은 이 빵가게는 건강한 빵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전체적으로 보라색 톤을 가지고 있는 입구의 전경은
흡사 놀이공원 어떤 어트랙션 중 하나로 들어가는 출입구처럼 보이기도 했다


놀이공원의 입구같은 곳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캐치테이블 키오스크와 빵스케쥴표가 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우연히, 운이좋게 사람이 많이 없었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언제나 줄을 길게 서있기 때문에 사람이 적은 광경은 흔하지 않다고 했다
목월빵집을 이용하는 단골고객들이라면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빵이 나오는 시간을 체크하고 따뜻한 빵 자체를 즐기기에 도움을 주는 스케쥴표라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나무의 질감이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지브리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마치 그곳의 어느 주인공들이
접시에 빵을 올려 칼로 잘라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나무의 질감이 친근했다









메뉴가 상당히 많다
허나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지는 빵제목들이었다
커피무화과, 금강밀, 마늘크림치즈, 호두무화과, 블루베리오곡 등
부조화의 조화가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돋구게했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것은
바게트류, 치아바타류 등 통곡밀 빵들의 포션이 컸다
오징어먹물, 구례쑥부쟁이, 크렌베리호밀, 통귀리, 메밀누룽지 등
귀로 들어도 건강한 것이라 상상이 가는 빵들의 향연이었다
그 중에서도 '안 단 초코빵'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이것까지 포함 전체적으로 건강한빵을 만들어서 제공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본인들의 취향껏 빵을 고르고 계산대로 가면
계산에 이어서 빵을 직접 선생님들께서 포장 해주신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다소 사람이 적었지만
평소의 줄이 길었던 경유에 대비하여 안내 해놓은 문구였을 것이다
모든 빵을 썰어준다면 긴 줄을 소화할 수 없기에 착안한 방법이었으리라

계산 그리고 포장을 한다면
바로 앞에 있는 바구니에 집게를 살포시 내려놓으면 되다
그 바구니 역시 나무질감이었기에 가게와 아이템들이 일체됨을 보았다


앤틱의 시계와 책상, 서랍 그리고 의자 등
나무집에 있을만한 것들을 잘 배치 해놓은 공간이다

잘 알지 못했던 그리고 생소했던 메뉴들 사이에서 무언가들을 고르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오징어치아바타, 오징어먹물식빵, 올리브치아바타 등
담백한 맛들 위주로 구매했다

사진에는 그 질감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실제로는 빵을 떼어낼 때마다 스펀지마냥 크기가 줄어들었다, 늘어났다를 반복할 정도로 아주 촉촉했다
담백한 맛 그대로 건강함을 안겨주는 식빵은
어느샌가 손에서 무게가 닳아 없어져 위장으로 들어가 버린 탓에 곧이어 아쉬음을 가져다주었다

목월빵집 가게 건너편에는
이렇게 별도로 목월빵집 주차장 이라는 곳이 있었다
당일 사람이 많은 없는 탓에 우리는 가게 앞에 잠시 주차를 하고 구매를 하는 행운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이 찍혀져 있는 빵집이란 것을 예상했다
빵값도 오르고, 밀가루값도 많이 오른 요즘
제 값을 주고 먹어도 속이 편할만한 촉촉한 건강함을 주는 빵을 만나는 일은
식사시간과 식사시간 사이에 꽤 유쾌한 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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