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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다

처인, 용인, 삼가동, 회우리수산 "더위가 오기 전에 날 생선을"

by kojinGR 2026. 4. 9.

 

나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도 맛있지만

단연코 물고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인간이다

 

더위가 오고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그런 용왕의 자식도 물고기는 멀리하게 된다

그렇기에 한껏 푸르름이 오기 전에 날생선을 먹고자

처인구 삼가동에 있는 회우리수산을 방문했다

 

회우리수산 내부

 

일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넓어진 홀 내부를 보았다

인테리어도 바뀌었고 더 깔끔해진 모습이었다

물론 앞서 방문한 것은 3년도 더 전이었으니 그럴 법하다

 

술진열장

 

내부 안쪽으로는 사케를 비롯한 술이 진열되어 있었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마시고 난 병들과

선택되어지길 바라는 병들의 소모임이라 생각된다

 

 

가장 기본적인 광어회를 시켰는데 스끼다시가 먼저 나왔다

고등어구이와 새우초밥, 롤,

꼬막과 소라 등 이미 술안주에 합격인 것들이 나오니

빨간뚜껑을 따지 않을 수 없었다

 

가리비, 멍게, 문어, 해삼

 

그 다음은 바다내음이 물씬 나는 녀석들이 나왔다

2인 기준이라서 그런지

각가 서로 싸우지 않을 수 있게 두점씩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프는 이런류를 즐겨먹지 않았기에 내 독차지였다

 

 

새우튀김, 고구마튀김과 김치전

 

대신 기름에 튀긴것들을 내어주었다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 김치전이 그 라인업이었는데

딱 상상하는 정도의 맛이다

 

콘치즈, 미역국 외

 

횟집에서 빠질 수 없는 노익장의 콘치즈와

따뜻함을 계속 간직하려하는 미역국도 따라나왔다

해산물들이 있어서 이쪽 녀석들은 보지 않을 것 같지만

술을 한잔한잔 먹으면 먹을 수록 어느새 비워져 가는 모습을 보니

베테랑은 역시나 베테랑이라고 생각했다

 

광어 소

 

우리는 광어 소 크기를 주문했다

두툼한 것은 좋았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적었다

그래도 날이 날인지라 차가운 돌위에 올려진 물고기도 즐겨보자라며

입에 쑤셔넣은 광어는 역시나 인류가 발견한 가장 훌륭한 음식이었다

 

매운탕

 

식당 측에서는 보통 한참 먹고 난 뒤에 매운탕을 준다고 하는데

언제나 밥을 찾는 와이프를 위해 매운탕을 먼저 시켰다

크기는 작지만 오징어가 하나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이 역시 초록병 하나 쯤은 날릴 수 있을만한 얼큰함이었다

 

광어 소 한상

 

광어 소 사이즈의 가격은

횟집에서 포장이나 이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회에 비해

회 자체로는 양이 적지만 스끼다시가 많다는 점이 있다

 

혹자들은 그렇게 이야기한다

동네에 중국집 하나쯤은 믿을만한 곳이 있어야

언제든 편하게 시켜먹을 수 있다고

 

우리에겐 횟집이 그렇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기전에

더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내륙의 바다였다